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붕괴 위험이 높은 지하실 상태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JTBC는 22일 서울시 긴급 안전점검을 받은 은마아파트 관련 보도를 내놨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최근 안전점검을 실시했는데요. 이를 진행한 건축구조기술사는 "노후화에 따른 붕괴 위험이 상존한다"고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취재진이 찾아간 아파트 지하실은 상상 이상이었는데요. 부식된 콘크리트 사이 철근이 다 드러나는가 하면 철재 구조물은 엿가락처럼 휘어져 있었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을 떠받치는 지지대는 용접 부위가 다 떨어져 나가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는데요. 

지하공간 위는 아파트 건물, 만약 무너진다면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파트 복도로 이어진 경비실 또한 상당히 기울어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임시 지지대를 설치했지만 위험천만한 상황입니다. 

매체는 "은마아파트 3가구 중 2가구가 세입자"라며 "이런 위험을 고스란히 세입자들이 떠안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하루 속히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사진출처=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