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비무장지대(DMZ)에서 군사 훈련에 참가했던 한 사병이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일이 불거졌습니다. 

육군훈련소 대신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계정에는 20일 고(故) 심준용 상병을 기리는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심 상병은 육군 22사단 소속으로 지난 1일 GP 수색 정찰 임무를 수행했는데요. 

훈련을 마치고 부대에 복귀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금종합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8일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의 사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되는데요. 훈련 당시 해당 지역 낮 최고 기온은 23.9도. 폭염 특보는 발령되지 않았습니다. 

육군은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점을 고려해 심 상병을 1계급 추서했는데요. 

지난 10일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된 상태입니다. 

네티즌들은 "요즘 세상에 말도 안 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안타까운 죽음 다시는 없어야" 등 추모했습니다. 

한편 동 게시물에 올라온 사이버 헌화 링크는 추모 인파가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사진출처=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