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정수가 층간소음 관련해 이웃을 만나 다시 한번 사과하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한 가운데, 소음 문제를 호소했던 누리꾼이 자신은 이정수의 이웃주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 이정수는 논란이 된 층간소음을 두고 이웃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면서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서 그는 "저의 층간소음이 논란이 되고 진짜 많이 놀랐다. 솔직히 층간소음의 레젼드라고 불릴 만큼 처신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해결 과정이 잘 정리된 이야기도 어제 가볍게 쿠키로 적었다. 굳이 가볍게 적은 이유는 층간소음의 문제를 가벼이 여긴 것이 아니라 저는 실수했고, 이렇게 해결했다고, 그 후 나름 주의하며 살았다고 생각해서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그런데 다시 마치 피해자인듯한 분이 다시 세세한 반박 글을 올리셔서 진짜 너무 놀랐다."고 말했는데요.
이정수는 "'나만의 착각이었나?? 아랫집의 고통을 내가 전혀 인지하지 못한 건가?'"라며 "인터넷에 작성자가 누군지 모르니 해명을 못 하겠기에, 오늘 예전 아파트에 다녀왔다. 주의하며 살았다고 생각한 것이 착각이면 무릎이라도 꿇고 사과를 하려고"라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후 해당 집에 찾아간 이정수는 "다시 자초지종을 말씀드렸다. 어머니께선 처음 층간소음으로 연락했던 적 이후엔 층간소음을 느낀 적이 없다 하셨고, 자신은 바빠서 글을 남길 수도 없거니와 SNS류는 하지도 않으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정수는 청계천에서 자리를 빼앗겼다는 커플에게도 사과를 전했는데요.
그는 "언제 인지 기억한다. 날짜는 2018년 5월 6일이다. 고흥에서 올라오신 장인 장모님께 청계천을 구경 시켜드리겠다는 의욕에 커플을 마음을 살피지 못했다. 저는 그 커플들이 저희 가족을 배려했다고 착각했다. 죄송하다. 생각이 짧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정수의 층간 소음을 호소하며 글을 게재했던 누리꾼은 이웃 주민이 아니었습니다.
누리꾼은 "저는 이정수 씨의 이웃이 아니다. 이웃이라고 한 적이 없다. 저는 댓글에서 남겼던 청계천 커플 중 한 명이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이어서 누리꾼은 "이정수의 블로그를 보며 짜증이 났고 그가 상식 밖의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이번에 층간소음 연예인들 잡음이 있었을 때 네이트판에 글을 올리게 됐다. 이렇게 크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이후로 이정수 씨의 블로그를 들어가 볼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남기며 글을 삭제했습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이정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