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륙을 횡단하며 길 위의 일상을 소개했던 유튜버 디젤집시'(본명 최장기)가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트럭커 디젤집시의 Vlog' 커뮤니티에는 29일 디젤집시 영정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그의 발인은 오는 30일 12시 40분. 

이 같은 소식은 동료 유튜버를 통해 지난 28일 전해졌는데요. 

여성 트럭커 에스쿠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디젤집시가 이날 새벽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쿠도에 따르면 디젤집시의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 

그는 "오는 토요일 맛있는 저녁 먹자고 한 약속을 끝내 지킬 수 없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그러면서 "캐나다행 비행기표 보이며 떠나기를 아쉬워하던 집시님의 마음을 달래주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6월 한국에 입국해 7월 출국 예정이었는데요. 국내 업무 지연으로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캐나다로 돌아갈 계획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구독자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를 추억하고 있습니다. 

한편 디젤집시는 캐나다와 미국을 오가는 트럭커로 광활한 풍광, 소소한 일상을 담은 영상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사진출처='디젤집시' 유튜브,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