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대행 요청 글에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지난 12일 '남자친구 대행 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 씨는 전 남자친구 커플과의 만남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는데요. 결국 남자친구 역할을 해줄 남성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에 익명으로 에브리타임에 글을 올린 A 씨. 구체적인 남자친구 대행 조건을 나열했는데요.
총 다섯 시간 동안 남자친구 역할을 하게 될 남성에게 10만 원의 일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밥값과 디저트 비용, 술값 또한 A 씨가 부담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죠.
A 씨는 남자친구 대행 조건으로 키 182cm 이상, 뛰어난 프로포션, 잘생긴 외모, 패션 및 유머 감각 등을 요구했는데요.
그는 "제가 카톡으로 대본 같은 걸 주겠다"며 "내일 하루 정말 남친처럼 끼부려드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리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 할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면서 "저도 공들여 꾸미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A 씨는 마지막으로 "제발 연락 달라"며 "돈은 만나서 바로 드리겠다"고 끝맺었습니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작성자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 심지어 남자친구 대행 비용을 지원해주겠다는 동병상련 네티즌들까지 나왔는데요.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제발 성공했으면 좋겠다", "내가 다 간절해진다", "후기 좀 부탁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픽사베이. 일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