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최선을 다한 플레이에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6일(한국 시각) 프리시즌 왓포드와의 원정 친선전(1대 2패)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손흥민.
그는 후반 추가시간 토트넘 진영 골대를 향해 빛의 속도로 역주행했습니다. 토트넘의 마지막 공격이 불발된 직후인데요.
이는 골키퍼인 파울로 가자니아까지 공격에 가담한 후 토트넘 골대가 빈 상황에 왓포드의 역습이 시작된 것.
왓포드 수비수 마크 나바로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손흥민이 혼신의 질주로 볼을 걷어냅니다. 비록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팀이 패했지만, 손흥민의 헌신적인 수비 가담으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이에 조제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나는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 순간 보여준 모습들이 정말 마음에 든다. 마지막 순간까지 골을 넣으려 노력했고, 손흥민은 상대 역습에서 1-3이 되는 걸 막기 위해 100m를 질주했다"고 극찬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 역시 “손흥민이 왓포드 전에서 놀라운 골 라인 클리어링을 보여줬다”며 경기 후 SNS에서 쏟아진 팬들의 찬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은 정식 경기도 아니고 승점도 없고, 이미 패배가 굳어진 상황에서 프로답게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한 손흥민의 플레이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팬들은 “저 클리어링만으로 손흥민은 맨 오브 더 매치”라고 평했고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의 골 라인 클리어링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승점이 걸려 있지 않은 친선전에서 최선을 다해 역주행했다. 존경스럽다”고 박수를 보냈습니다.
<사진 출처=토트넘 트위터, 팬 SNS, 중계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