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KBS 아나운서가 메인 뉴스 앵커 하차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 아나운서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귀에 생긴 문제로 어지러움, 자가강청, 눈떨림 등의 증상이 생겼다"며 "쉬면서 안정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사의 권유를 받고 잠시 병가를 내고 쉬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눈떨림으로 인해 프롬프터가 잘 보이지 않아 상당 부분 원고를 외워야 하고, 내 말소리에 어지럼증이 느껴져 내 퍼포먼스를 다할 수 없으니 쉬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뉴스9'도 이번 주까지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 아나운서는 지난해 11월 KBS 메인 뉴스인 '뉴스9' 앵커로 발탁된 바 있는데요.

그렇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7개월 만에 하차 소식을 전하게 됐습니다.

KBS 측 또한 이날 '뉴스9' 남자 앵커 교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최 아나운서의 후임으로는 '뉴스7'의 박노원 아나운서가 낙점됐는데요.  

KBS는 "이번 인사는 나이와 성별, 직종을 뛰어넘어 오로지 뉴스 전달력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최동석 아나운서는 지난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습니다. 박지윤 전 아나운서와 공개 열애 후 지난 2009년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