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달아나던 성추행범의 발을 걸어 넘어뜨린 남성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아카바네 역 승강장에서 여고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던 남성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남성은 도주를 위해 전력 질주를 하다가 한 시민이 슬쩍 발을 걸어 넘어졌는데요. 결국 검거당했습니다.


일본 후지TV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5월 내내 한 소녀를 성추행했습니다. 이날도 남성은 해당 여고생의 신체 부위를 만지며 성추행했는데요. 당시 여고생은 친구와 함께 있었습니다. 


덜미를 붙잡힌 범인은 사력을 다해 도망갔습니다. 이 모습을 주변에 있던 한 남학생이 촬영하며 알려졌는데요. 영상에는 다급하게 도망가는 남성을 여고생 두 명이 따라잡으려 전력으로 뒤쫓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범인이 기차역 출구와 연결된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향하면서 여고생들은 범인을 놓치는 듯했는데요.


그 순간, 계단 근처에서 팔짱을 낀 채 지켜보던 한 남성이 치한에게 슬쩍 발을 내밀었습니다. 


성추행범은 시민이 내민 발에 걸려 넘어졌는데요.


결국 쫓아온 여고생 두 명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범인은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평범한 30대 직장인이었습니다.


당시의 영상을 접한 수많은 네티즌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네티즌들은 “범인을 잡으려고 용기를 내서 달려간 여고생이 대단하다”, "한 시민의 도움이 없었다면 잡지 못했을 것. 박수를 보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해당 장면을 찍은 남학생은 “중요한 증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영상을 촬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영상 출처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