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세계적인 빅매치 메인을 장식했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모델로 등장했는데요.
스카이스포츠는 9일 공식 SNS에 챔피언스리그 토트넘과 리버풀 결승전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양 팀 대표 선수들을 포스터 중앙에 배치했는데요. "모두 잉글랜드팀이다! 결승전 준비 완료"라는 글도 적었습니다.
손흥민이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리버풀의 버질 판 다이크와 대결 구도로 디자인을 장식했죠. 손흥민은 주목을 꽉 쥐고 포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토트넘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2차전을 치렀는데요.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양팀의 1, 2차전 합계 스코어는 3-3으로 동률이었는데요. 그러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토트넘이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리버풀도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8일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전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결승에 선착했죠. 리버풀은 원정 1차전에서 0-3으로 패했지만, 홈 2차전에서 4-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손흥민은 역대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습니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당시, 2008-2009 시즌과 2010-2011 시즌 결승전에 출전한 바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맞대결은 무려 11년 만인데요. EPL 클럽들이 챔스 결승에서 만난 것은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대결이 마지막이었습니다.
한편 토트넘과 리버풀은 두 팀은 다음 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결승전을 치릅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