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가 손흥민(26·토트넘)의 환상적인 득점포에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중국 선수 장위닝(21·덴 하그)과 비교했는데요.
지난 25일(현지 시각) 중국 '시나 스포츠'는 "손흥민이 EPL에서 득점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이는 토트넘에서의 50번째 골이며 유럽에서 빛났다"며 "손흥민의 속도와 폭발력은 일반 아시아 사람과는 다른 것 같다"고 감탄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가 열렸습니다. 토트넘은 첼시와 맞붙었는데요. 손흥민은 후반 9분경, 50m 드리블로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토트넘은 첼시에 3-1 승리를 거뒀죠.
같은 시각, 네덜란드 리그에서는 한 중국 선수가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었습니다. 바로 장위닝인데요. 그는 현재 비테세와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덴 하그 소속으로 활약 중입니다.
이날 덴 하그는 즈볼레와 경기가 있었습니다. 장위닝은 후반 33분경 교체 출전했는데요. 후반 추가시간에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고요.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덴 하그는 즈볼레에 3-2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골 넣을 때 같은 시각 장위닝은 골대를 맞췄다"며 "장위닝은 유럽의 높은 레벨에서 뛸 수 있는 몇 안 되는 중국 선수 중 하나이다. 우리는 그에게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안컵에 대한 우려도 표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내년 1월 아시안컵 조별리그서 맞붙는데요. 공교롭게도 손흥민은 중국과 3차전부터 출전이 가능합니다. 조 1위를 두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 매체는 "중국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1승 1패씩 나눠가졌는데 손흥민이 뛴 경기는 패했고 결장한 경기에서는 1-0으로 이겼다"며 "내년 손흥민을 다시 상대할 수도 있다. 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끔찍한 상대일 수 있다"고 걱정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