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부상으로 조귀복귀하게 된 동료에게 애틋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손흥민: 괜찮나ㅠ? 이재성: 마음이 아파ㅠ'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올렸는데요.

여기에는 '오픈 트레이닝데이'에 혼자 짐을 챙기는 이재성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부상으로 인해 파나마전을 치르지 못하고 복귀하게 됐기 때문인데요.

손흥민을 포함한 대표팀 선수들은 그를 걱정했죠. 특히 손흥민의 진심 어린 위로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이재성을 보고 사투리로 "괜찮나?"라며 안부를 물었는데요. 이재성은 "마음이 아파"라며 부상 심경을 토로했죠.

손흥민은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그를 계속 응시했는데요. "잘 쉬어라. 좀 쉬어라"라며 애정어린 눈빛을 보냈죠.

이재성은 그의 위로를 뒤로한 채 짐을 챙겨 나갔는데요. 이 때 손흥민이 그를 불러세웠습니다.

손흥민은 "뽀뽀나 한 번 하자"며 그의 볼에 박력(?) 키스를 했죠. 뽀뽀를 한 후 두 선수는 멋쩍게 웃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황희찬, 김민재, 이승우도 그를 배웅했는데요. 이승우는 그를 말없이 꼭 안았습니다. 김민재는 "진짜 형"하며 슬픈 표정을 지었죠.

이재성은 독일에서부터 안고 온 무릎 문제 때문에 먼저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는데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재성이 훈련도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소속팀으로 일찍 돌아가는 것으로 결정했죠.

이재성은 이후 자신의 SNS에 "팬 여러분.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재성 부상 아쉽다", "손흥민 왜이렇게 스윗함", "선수들 친해보여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영상출처=유튜브 'KFA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