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다시 한 번 제기됐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쐐기골을 기록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은 세계 1위 독일을 상대로 0-2 승리를 거뒀죠.

손흥민은 러시아 월드컵에서만 2골을 터트렸는데요. 급상승 중인 인기와 더불어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등이 손흥민을 놓고 경쟁 중이라는 소식이 잇따르고 있죠.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는 28일 “맨유가 손흥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아스널과 영입 경쟁이 붙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7일 독일 ‘스포르트1’가 보도한 내용을 인용한 것인데요. "손흥민은 EPL에서 3시즌 동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무리뉴가 팀으로 데려 가기 위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언급 했습니다. 7,000만 유로로 한화로는 약 910억 원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습니다. 202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죠. 당시 그의 이적료는 약 390억 원(3,000만 유로)이었습니다.

그는 토트넘에서도 꾸준히 활약상을 보여왔습니다. 2017-2018 시즌에는 더욱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요. 12골 6도움으로 득점 랭킹 공동 10위에 올랐죠.

손흥민은 영국 스포츠 전문 사이트 ‘풋볼365’에서 선정한 2017-2018시즌 2선 공격수 랭킹 9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0년까지 계약되어 있습니다. 바이아웃 조항은 없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큰 상태죠.

그러나 걸림돌이 있습니다. 바로 병역 문제인데요. 손흥민은 병역법상 내년 7월에는 입대해야 하죠.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군대 면제 시켜주자", "이런 게 진짜 청원감 아닌가", "병역만 해결되면 날아 다닐 것 같은데", "900억 놓고 군대 가야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