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월드' 아미가 현장을 점령했습니다.

BGM : ♪ 페이크 러브

"♬ I'm so sick of this"

"♬ Fake Love Fake Love"

입으로

손으로

눈으로

♪ 페이크 러브

이러니, 전세계 최단 1,000만 뷰 돌파. 약 4시간 55분 걸렸습니다.

그래서, 테일러 스위프트도 가볍게 제쳤습니다. 그녀의 기록은 6시간.

'월드' 아미가 다시 불~ 타 올랐습니다. 공개 하루만에 가사를 외웠습니다. 뮤직비디오를 분석하고요. 그렇게 방탄소년단에 빠져들었습니다.

'디스패치'는 '확인'입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빌보드 현지에서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월드 아미는 극한 리액션으로 대답했고요.

'아미'를 불태운, '페이크 러브'의 여섯 장면입니다. '스타캐스트'에서 공개합니다.

BEST ①.  (MV 0:19~0:25) ♬ 널 위해 서라면 난 / 슬퍼도 기쁜 척할 수가 있었어

'페이크 러브' MV의 시작입니다. 일명, 블랙 쉐도우. (첫) 단체 군무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멤버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눈길을 끕니다.

재닌 (22, 샌프란시스코) : 난, '페이브 러브' 도입부! 가장 인상 깊어. 석고상을 배경으로 단체로 움직이다니. 거의 예술(art)라고 할 수 있지. 

도로사 (21, 라스베가스) : Oh Yes! 나도 첫 군무가 제일 마음에 들어. 뷔가 노래를 부를 때, 나머지 멤버들이 그림자처럼 움직여. 정말 최고야. 

첼시 (21, 라스베이거스) : That’s hot! 정말 끝내줘. 7명의 멤버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역시 실력있는 그룹은 달라. 

BEST ②. (MV 1:18~1:20) ♬ 거울에다 지껄여봐 너는 대체 누구니 

제이홉과 정국의 '거울춤' 인기도 뜨겁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마주보며 춤을 추는 장면입니다. 거울을 보며 손가락질을 하는 것이 포인트.

바네사 (19, 라스베가스) : 제이홉과 정국이 거울 안무 출 때 소름끼쳤어. 가사가 잘 와닿는 안무이기도 했고. 진짜 서로를 반영(Reflection)하는 듯 했지. 

라이자 (19, 라스베가스) : 2분 30초 안무도 주목해야 해! RM과 정국이 마주하거든. RM이 정국을 쳐다보다가 거울 속으로 걸어 들어가. 두 사람이 하나가 되는 느낌이라 기분이 묘했어. 

BEST ③. (MV 1:57~2:02) ♬ Love it’s so mad Love it’s so mad

정국이 꼽은 '페이크 러브' 베스트 장면입니다. 정국이 달리자, 바닥(사랑)이 무너집니다. 아미들의 호응이 가장 높았던 씬으로 꼽힙니다.

스톰 (16, 라스베가스) : I love this scene! 정말 드라마틱해. '페이크 러브' 뮤직비디오가 다 좋았지만, 이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야. 

도미니크 (23, 칠리) : 정국이 방을 빠져나와 복도를 달리잖아. 발 밑이 무너지는 걸 보고 대박이라고 생각했어. 영화 ‘인셉션’(Inception) 같았지. 

BEST ④. (MV 4:00~4:05, 4:09~4:10) ♬ 가사 없음. 

해석이 분분한 장면입니다. 배수로에서 물이 펑펑 쏟아지는데, 지민의 표정은 담담합니다. 월드 아미들은 어떻게 봤을까요?

머라이아 (21, 댈러스) : 지민한테 물(Water)이란 요소는 절대 빠질 수 없어. 데뷔때부터 물은 지민을 상징했거든. 이번 신곡에서도 그 부분을 짚어줘서 너무 좋아.

버를레스 (23, 라스베가스) :저 (물) 장면이 진짜라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지. CG인줄 알았는데. 스토리가 절정으로 치닫는 장면이라 생각해. 

BEST ⑤. (MV 4:25~4:27) ♬ Love you so bad Love you so bad

'막내' 정국의 반전입니다. 숨겨둔 복근을 드러냈는데요. '2018 빌보드 어워즈' 무대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죠. 

제일린 (10, 라스베가스) : 모든 장면이 다 멋있어서 못고르겠지만… 정국의 복근을 보고 깜짝 놀랐어. 맙소사!(Oh my god)

클레라 (19, LA) : 정국이 복근 때문에 잠을 못 잤어. 멤버 1명씩 1명씩 차례로 복근을 공개하는 걸까?2013년에는 지민이 복근을 공개했는데. (웃음)

BEST ⑥. (MV 0:46~0:53, 4:35~4:42) ♬ I'm so sick of this / Fake Love Fake Love Fake Love

‘페이크 러브’의 하이라이트 안무입니다. 방탄소년단이 '삼불원'을 표현했습니다. 눈을 가리고, 입을 막고, 귀를 닫습니다. 

아만디 (18, LA) : '페이크 러브'를 극대화 시켜주는 안무인 것 같아. 가사와 너무 잘 맞아 떨어져서 소름이 끼칠 정도야.

맥캔지 (22, 플로리다) : 나는 '페이크 러브' 뮤직비디오를 한 70번 정도 본 것 같아. 이 부분이 너무 좋아. 특히 지민 춤 선이 너무 예뻐.

어들리 (19, 샌프란시스코) : 노래 가사가 “I’m so sick of this fake love”잖아. 노래가 마치 “너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면, 그 누구도 진실하게 사랑할 수 없어”라는 의미같이 들렸어.

나탈리 (43, 칠레) : 나도 이 장면이 너무 멋있어. 안무가 너무 아름다워. (박수) 무언가 감추고 있었던 감정들을 쏟아내는 듯한 느낌이었어. 

'월드'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 세계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BTS 등장. 빌보드 공식 의전 차량이 보입니다.

방탄소년단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저 멀리 있는 팬들까지 챙겼습니다. 끝까지 손을 흔들었습니다. 순간을 공유하고, 영광을 나눴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아미들의 마음을

모를리가 있나요?

마지막으로, 인상적인 한 장면. 바로, 퍼플 라인입니다. 방탄소년단의 안전한 (LA) 입국길을 위한 캠페인인데요.

"내 가수는, 내가 지킨다"

보라색 라인을 쳤습니다.

"퍼플라인 동참해요"

방탄소년단은

아미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하게, 빌보드에 입성했습니다.

“퍼플 라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 기뻐요. 모두가 한 마음으로 BTS를 지킨 것 같은 느낌. 그들을 너무 사랑해요. 더 높이 날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니스, LA)

뷔가 아미들의 퍼플라인에 화답했습니다. [HD포토] 촬영 중에 퍼플 리본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소품'으로 활용하는 센~스.

"고마웠어"

글 =라스베가스(미국)ㅣ김수지·오명주 기자

사진 =라스베가스(미국)ㅣ민경빈·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