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겸 뷰티크리에이터 김기수가 일명 '블루투스 선스틱' 논란에 사과했습니다.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사과 글을 올렸는데요.
김기수는 "본 영상은 홍보용으로 만든 영상이다. 제 유튜브에 제 선스틱을 홍보할 목적으로 올린 것"이라며 "이유 불문하고 제 책임을 통감한다"고 인정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기수입니다. 먼저 얼마전 보여드렸던 잇템 선스틱 광고영상으로 실망하신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본 영상은 잇템의 제조사에서 제작해서 저의 유튜브에 올릴 홍보용으로 만든 영상입니다.
하지만 누가 만들었는지를 떠나 어쨌든 저의 유튜브에 저의 선스틱을 홍보할 목적으로 올린 것이므로 이유 불문하고 저의 책임을 통감합니다. 마지막까지 영상을 꼼꼼하게 살피지 못한 점과 소극적으로 대처했던 점 또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영상을 통해 누군가를 기만하거나 속이기 위한 의도가 전혀 없었습니다.
또한 안내 목적으로 연출되어진 영상이라 할지라도 그동안 김기수라는 이름만으로 믿어주신 여러분들에게 실망시켜드려서 죄송할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여러 가지로 반성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저 또한 많은 각성과 채찍질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앞으로도 더 좋은 영상으로 찾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수)
김기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페이지에 자신이 런칭한 선스틱 홍보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얇으면서도 자외선 차단이 확실하게 되고, 또 촉촉한 제품이라는 것을 홍보했는데요.
여기서 김기수는 모델의 얼굴에 선스틱을 직접 테스트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문제는 이 다음인데요.
영상 속 그는 모델의 얼굴에 실제로 선스틱을 바르지 않았습니다. 마치 바르는 척 몇 cm 떼어두는 모습인데요.
이후 파운데이션을 얹는 모습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러쉬를 얼굴에 가져다대기는 하지만, 얼굴에 파운데이션이 얹어지는 느낌은 없었죠.
이에 사람들은 "블루투스 선스틱이냐"며 비판했는데요. 이에 김기수는 "변명은 아니지만 홈쇼핑 생방에서는 제가 직접 화장 위에 시연한다. 본의아니게 실망드려 죄송하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출처=김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