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의 남다른 영향력이 화제입니다. 그가 우연히 유럽여행에 가져갔던 가방 하나가 한 기업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미쳤죠.
RM은 지난해 10월 개인적으로 유럽여행을 떠났습니다. 당시 방탄소년단 SNS를 통해 자신의 유럽여행 일상을 공개했는데요.
팬들은 RM의 사진을 보며 그가 메고 있는 가방, 입고 있는 옷, 액세서리 등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멘 백팩이 사회적기업 '컨티뉴'의 것이라는 걸 알았죠.
그리고 지난 1월 25일 '컨티뉴'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펀딩을 오픈했습니다. "폐차 가죽으로 희망을 재단하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주제로 소개됐죠.
어디에서도 RM의 소개는 없었지만, RM의 팬들은 컨티뉴의 제품이 과거 RM이 들고 다녔던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초기 목표 금액 300만원의 14배인 4,342만원을 모금했습니다. 고작 40일 만의 일이죠.
'컨티뉴'는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 자동차에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가죽 제품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이 덕분에 연간 400만t에 이르는 폐자동차 매립폐기물을 절감하고 있죠.
또 취업이 어려운 약자들을 적극 채용하는 기업으로도 유명합니다. '컨티뉴' 직원의 절반은 경력단절여성, 탈북자 등 취약계층으로 이뤄져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죠.
RM의 이런 작은 행동으로, 팬들과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됐습니다. 정말 대단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