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몸무게가 '51kg'라서 싸우다 헤어진 남자가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개그우먼 허안나의 유튜브 '안나포차'에 지난 7일 이 사연이 올라왔는데요.

이 남성은 "정말 뜬금없지만 제 여친 몸무게 때문에 헤어졌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제보자의 나이는 31살, 여친은 25살입니다.

그는 "제 친구들 여친은 21살, 22살이다. 그런데 제 여친은 25살이니까 좀 늙었단 느낌이랄까. 그것 때문에 조금 창피하기도 했지만, 여자친구 기분이 상할까봐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부터 허안나와 김여운은 황당해하기 시작했죠. 그러거나 말거나, 제보자의 당황스런 사연은 계속됐는데요.

이 남성은 "문제는 몸무게다. 여자친구 키가 164cm인데 몸무게가 51kg나 된다. 25살이면 적은 나이가 아닌데 몸매라도 돼야 하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1달 전, 이 남성이 여친에게 몸무게를 묻자 "48kg"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1달 뒤 "체중계에 올라가보라"고 요구했죠.

여친은 싫다고 거부했지만, 결국 체중계에 올라가게 됐습니다. 이 남성은 "제 눈으로 똑똑히 봤다. 51kg더라. 그럴거면 1달 전에 제대로 말했어야 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이어 "여차저차 따졌더니 여친이 벌컥 화내더라. 싸우다가 여친이 이별을 통보했다. 어찌나 뻔뻔해 보이던지"라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너무 어이없다. 25살이면 여자 나이치고 많고, 아가씨 소리듣기에도 애매한 나이 아니냐. 근데 왜 몸매 관리도 안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후로도 이 남성의 망언은 계속됐는데요. 댓글로 욕먹은 후 "여자분들 정말 제가 잘못한거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에 허안나는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164cm에 51kg면 약간 통통한거 맞다.솔직히 여자 나이는 21살부터 좀 봐줄만하고 22살부터는 늙은 아줌마 뻘아니냐. 사실 21살도 애매하고 매력 없다. 여자는 10대, 17살 18살이 가장 예쁠 나이다" (해당 남성)

이에 김여운은 "뭔지 알 것 같다. 이 친구는 관종이다. 관심받고 싶어 디지겠는거야. 이렇게 자극적으로 써서 사람들이 욕하면 변태처럼 관심받는다고 느끼는 거다. 굳이 이걸 해석해줄 필요가 없다"고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허안나 역시 "이 사연은 말이 안된다"며 답할 가치도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다음은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