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버논은 과거 남다른 외모로 차별을 받은 바 있다고 합니다. 그는 지난 2008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혼혈인의 고충에 대해 털어놨는데요.

버논은 자신을 '하퍼'(Halfer, 아시아인과 백인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라고 칭했습니다. 이 말엔 차별받고 있는다는 뜻도 포함돼있죠.

그는 "나는 남들보다 밝은 피부색과 머리색, 눈동자색을 가졌다"며 "한국에선 내가 어디를 갈 때마다 사람들이 항상 날 쳐다본다"고 말했습니다.

버논은 남들이 자신을 차별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싫다고 말했습니다. "내 생각에는 우리 모두 다 같은 사람인데 사람들은 나를 마치 아웃사이더인 것처럼 쳐다본다"고 주장했죠.

마지막으로 버논은 "앞으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더 많이 존중해주고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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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버논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남다른 배려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멤버 호시는 평소 눈이 작아 고민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때 버논은 그에게 "자신의 미적기준을 다른 사람의 눈에 맞추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또 팬과의 유명한 일화도 있습니다. 한 팬은 지난해 12월 팬사인회에서 버논에게 "갖고 싶은 초능력이 뭐냐"고 물었는데요. 버논은 '힐'(치유)을 고르며 "이게 가장 세상에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차가운 외모와 달리, 의외의 과거와 따뜻한 마음씨를 갖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팬들은 버논의 매력에 더욱 빠지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반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