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벌레'가 떠다녔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눈을 비비면 비빌수록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데요.

벌레의 정체는 노안 초기 증상인 '비문증'이었습니다.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다 해 흔히 '날파리증'이라고도 부르죠.

비문증은 나이가 들면서 눈 속을 채우고 있는 겔 상태의 유리체가 점점 액체 상태로 변하면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때 '후유리체 박리'라는 부유물이 생성되고, 눈으로 들어가는 빛 일부를 가리게 되면서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흔히 비문증은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아 무시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망막박리, 유리체 출혈 등 다양한 질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다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