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중국매체를 통해 보도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소식이 있었죠. 중국 장쑤성 양저우에 사는 6살 소녀가 엄마 몰래 '이것'을 먹어 이른 나이에 성조숙증에 걸렸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소녀의 엄마는 딸을 목욕시키던 중 믿기지 않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6살 밖에 되지 않은 딸의 가슴에 작고 단단한 멍울이 있었다는 건데요.

놀란 엄마는 딸에게 이것저것 물어봤죠. 2차 성징이 나타나기엔 너무 어린 나이었기 때문인데요. 딸은 심지어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고도 말했답니다.

엄마는 황급히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고요. 여기서 놀라운 진단 결과를 듣게 됐습니다.

의사는 아이가 성조숙증에 걸렸을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성 호르몬 약물을 먹인 게 아니냐고 되물었죠.

이에 겁먹은 딸은 엄마의 서랍장에 있는 사탕을 몰래 먹었다고 말했는데요. 딸이 그동안 사탕인 줄 알고 먹었던 것의 정체는 다름 아닌 엄마의 피임약이었답니다.

피임약에 있던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가슴이 커지는 성조숙증에 걸린 거라는데요.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죠? 소녀와 같이 특수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중국에선 어린 소녀들이 성조숙증에 걸리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