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년 전 MBN '고딩엄빠2'에 출연한 부부가 이혼 프로그램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10세 연하 고등학생이었던 아내를 유혹해 결혼한 남편은 달라진 모습 없이 본능만 남아 있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결혼 12년 차 '본능 부부'가 출연했다. 앞서 해당 부부는 2022년 '고딩엄빠2'에 출연해 5남매를 키우며 살아가는 일상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아내 김보현은 교회에서 만난 10세 연상의 교회 선생님인 김은석을 만나 가까워졌고, 김은석의 적극적인 호감 표현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김보현은 18세 나이에 혼전 임신해 미혼모 센터에서 혼자 출산했다. 남자 친구인 김은석이 있었음에도 출산 때 오지 않았다고.

심지어 김보현이 10년간 다섯 번의 임신과 출산을 반복해 슬하에 5남매를 뒀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에 방송 이후 '청소년과 성인의 임신을 미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2년 전에도 백수였던 김은석은 방송 말미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안받고 일을 하는 등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나와 결혼해 줘서 고맙다"며 눈물을 펑펑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김은석은 160㎏ 거구에 여전히 백수 무직이었다. 특히 식욕, 수면욕, 성욕만 가득한 모습을 보여줘 MC 서장훈을 분노케 했다.

김은석은 어느덧 일곱째를 임신 중인 아내에게 "뽀뽀할까", "섹시 베이비 오늘 해야지", "새벽에 덮쳐도 되냐", "키스만 하자"며 스킨십을 계속해서 요구했다. 김보현은 "적당히 해라. 도가 지나치다"며 거부했다.

이에 대해 김보현은 "임신 중인데도 계속 (잠자리를) 하자고 하니까, '이 사람은 욕구를 채우려고 나랑 결혼한 건가?' 이 생각도 든다"고 토로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보현이 잠자리를 준비하자, 김은석은 10세인 둘째 딸이 옆에 있는데도 "애들 재우려고? 아니면 나랑 하려고?"라며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보다 못한 둘째가 "애 재우려고!"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김보현은 스킨십을 거부하다 몸싸움까지 번진 적이 있다면서 "두 달 전에 심각하게 싸워서 제가 경찰을 불렀다. 맨 처음에는 안으려고 하더라. 저는 그게 싫었다. 몸싸움까지 갔고 격렬해지니까 저를 밀치기도 하고 몸을 잡고 바닥에 내팽개치고 심각해져서 경찰에 전화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충격이 컸는지 하혈하더라. 다행히 아기는 이상이 없었다. 몸싸움 때문에 이혼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부부의 일상을 본 서장훈은 "너무 안타깝고 걱정도 되고 화가 난다"며 "애국이고 뭐고 간에. 저 애들은 무슨 죄냐"라고 분노했다.

소봄이 기자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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