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3기 정숙이 과거 범죄 의혹에 휩싸였다.

3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30일 방송된 '나는솔로' 23기 출연자로 등장한 정숙이 과거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행각으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정숙은 '나는솔로'에서 "2010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서 인기상을 받았다"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해당 화면이 2011년 범죄 사건을 다룬 뉴스 화면에 등장한 사진과 같은 장면이라는 것.

2011년 3월 15일 SBS '8뉴스'에 따르면 미스코리아 입상자 22세 박 모 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자신을 승무원이라 속인 뒤 30세 최 모 씨와 모텔에 갔다가 현금 2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박씨는 한 채팅 사이트에 '승무원과 조건 만남을 주선해주겠다'는 대화방을 개설해 승무원 복장을 한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이후 모텔 등에서 만났고, 남성이 샤워하는 사이 200만원이 든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밖에는 박씨 동거남 석씨가 봉고차를 대고 대기 중이었다.

경찰은 박씨가 2011년 1월28일과 2월23일 두 차례에 걸쳐 남성 피해자 2명에게서 각각 100만원과 200만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봤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2009년과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서 두 차례 입선했으며, 당시 뉴스 화면에 해당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정숙은 2019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도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간 도파민 흥팅게일, 간호사 출신'이라고 소개했는데, 정숙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도 '간호학과를 졸업한 보건교사'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