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드라마 화제성 지수에서 4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이달 3주차 16만 6,480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역대 단일 주차 화제성 점수 중 최고점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작품을 향한 관심은 배우들을 넘어 드라마 속 등장한 우영우 김밥, 팽나무 등에도 쏠리고 있는데요. 

또 드라마 다시 보기를 통해 최초 관람 시 발견하지 못한 특이점을 찾거나 인물 관계성을 찾기도. 이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6일 고래 연출에 관한 색다른 해석이 등장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는 고래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캐릭터인데요. 

자연스럽게 드라마상에는 다양한 고래가 등장합니다. 의기소침할 때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도 우영우의 주변을 유영하며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4회 '형제의 난' 편에서는 이준호(강태오 분)에 스며든 우영우를 표현하기 위해 바다 표면 윤슬을 이용했는데요. 

이날 우영우는 동그라미(주현영 분)의 부모님 댁에 들렀다가 이준호와 강화도 낙조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준호는 "실례가 안 된다면 왜 변호사를 그만두려고 하는지 물어봐도 되느냐"고 질문했는데요. 

우영우는 "제가 변호사 우영우로 일하고 있을 때도 사람들 눈엔 그냥 자폐인이다"며 "자폐인 우영우는 깍두기다. 같은 편 하면 지니까 내가 끼지 않는 게 낫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를 들은 이준호는 "난 변호사님과 같은 편 하고 싶다. (우영우) 변호사 같은 변호사가 내 편을 들어주면 좋겠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장면에 등장한 바다 위 윤슬은 일반적인 바닷물과는 사뭇 차이가 있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돌고래가 물 위에서 반짝이는 듯 연출됐습니다. 

우영우는 이준호와의 대화 후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돌고래 잔물결로 치환한 제작진의 아이디어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연출 디테일 미쳤다", "돌고래 필터 대고 찍은 건가", "진심 소름 돋았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 

아름다운 낙조 장면, 영상으로 다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ENA,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