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도겸이 과거 아이유의 팬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지난 30일 아이유 유튜브 채널에는 '아이유의 팔레트' 12회가 올라왔습니다. 게스트는 세븐틴이었는데요.

이날 아이유는 질문지를 읽던 중 의외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도겸이 과거 아이유에게 일촌 신청을 걸었던 건데요. 싸이월드 시절이었죠.

도겸은 아이유의 '찐팬'이었는데요. 당시 중학생이었죠.

그는 "어린 마음에 (미니) 홈피도 들어가 보기도 했다. 일촌 신청을 걸면 (아이유가) 당연히 받아줄줄 알았다"라고 털어놨죠. 순수했던 팬심인데요.

승관은 "그때 하루에 4만 명이 (아이유에게) 일촌 신청 걸었다"라고 거들었습니다. 도겸의 일촌 신청을 볼 수 없는 수준이었을 거란 거죠.

아이유는 "그때 몇 살이었냐"라고 물었는데요. 나이를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예상보다 어렸던 건데요. 상처 받았을 거 같다고 덧붙였죠.

도겸은 인정했는데요. 그는 "그때 솔직히 속상했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건데"라고 털어놨습니다.

아이유는 곧바로 고개 숙여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도겸의 팬 인증은 계속됐습니다. 아이유 앨범 수록곡을 언급하며 애정을 뽐냈죠. 노래를 부르기도 했는데요.

이에 아이유는 "그러면 이렇게 하자. 앞으로 세븐틴분들이랑 저는, 우리는 일촌이다"라며 "저 일촌 없다. 세븐틴만 일촌해드리겠다. 부디 그때 상처 풀어달라"라고 덧붙여 훈훈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 27일 정규 4집 앨범 '페이스 더 선'을 발매, 182만 1590장으로 주간 음반 차트(2022.05.23~2022.05.29 집계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사진출처=아이유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