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회원만 가입 가능한 데이팅앱이 회원 신상정보 유출 사고를 빚었습니다.
해당 해커는 회원 13만 명의 학력과 직업, 사진, 재산 내역이 담긴 자료를 빼돌린 뒤 이를 유포했는데요.
알고보니 이 해커의 정체는 해당 데이팅앱에 가입돼 있던 IT 개발자 남성이었습니다.
TV조선은 지난 25일 데이팅앱 골드스푼 해킹 사건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골드스푼 서버를 해킹한 남성 A 씨를 체포해 구속했는데요.
그는 여성 회원의 사진 및 실명, 연락처를 비롯해 전문직 남성의 자격증, 연봉 증명서, 외제차 보험증 등 정보를 유출시켰습니다.
A 씨는 이를 이용해 업체에 25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달라고 협박했는데요.
매체는 그가 일부 기자들에게 "상위 1%가 어떤 더러운 생각과 행동을 일삼는지 얘기해 보고 싶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고도 전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추가로 유출한 회원 정보 유무를 확인하고 검찰에 송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출처=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