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를 양산하는 여성젠더학과가 국내 최초로 신설됐습니다.

충남대학교는 올해 3월부터 여성젠더학과 협동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1977년 이화여대가 국내 처음으로 여성학을 교양과목으로 개설한 이후 '여성젠더학과'라는 학과가 생기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여성젠더학과 협동과정은 다양한 학문분야의 교수들이 협동해 페미니즘적인 시각으로 축적된 연구 성과를 활용해 학생들을 교육하는 과정인데요.

페미니즘의 새로의 길을 모색하는 연구에 매진하게 됩니다. 지역 여성운동을 위한 이론을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대전 뿐 아니라 전세계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기여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명주 충남대 여성젠더학과 교수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생물학적 여성이기 때문에 억압 받는다. 생물학적 여성이라는 말은 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충남지역에 있는 우리는 독특한 시각을 가질 수 있다"라며 "K 페미니즘으로 동남아 지역에 수출을 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뉴스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