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새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Mnet '달리는 사이'에서는 달달구리 멤버들의 서산 두 번째 날과 포항, 경주 여행 모습이 담겼다.
이날 담소를 나누던 다섯 멤버에게 깜짝 놀랄 선물이 등장했다. 선미의 새아버지가 달리기 숙소에 등장한 것. 선미의 아버지는 지난주 포항에 온다는 선미의 전화를 받고 숙소를 깜짝 방문했다.
선미는 "원더걸스 멤버들 말고 제 친구를 아빠한테 소개시켜주는 게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방송을 하다보면 돌아가신 아빠 얘기가 나올 때가 있다"며 "아빠가 말은 안 하는데, 마음 아파하는 느낌인 거다. 아버지가 피 한 방을 안 섞였는데, 우리 삼남매의 대학까지 다 보내주셨다"고 했다.
선미는 "아빠한테 고마운 게 너무 많다. 그래서 아빠의 기를 세워주고 싶었다"면서 그러면서 "(아빠가) 선미가 내 딸이라고 자랑하시는데, 나도 '우리 아빠예요'라고 소개해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 모습을 보던 청하는 "사실 조금 부러웠다. 나는 아버지와는 보낸 시간이 거의 없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