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한소희가 JTBC '부부의 세계' 종영 이후 첫 근황을 전했습니다. 

한소희는 지난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여러 차례 작성했던 글을 한 데 모아 공개한 건데요.  

그는 지난달 9일 팬들에게 받은 첫 커피차에 대해 "제 인생에 있어서 팬분들이 주시는 첫 커피차였다"며 "너무 기쁘고 울컥했다가 뿌듯했다가 하루종일 너무 마음이 뭉클하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한소희는 또 지난달 30일과 이달 8일 작성했던 글도 첨부했는데요. 그는 "그저 겉치레 정도의 인사말은 쓰고 싶지 않아 조금 늦었다"면서 "결론은 역시 '어떤 말로도 이 마음을 표현 못 하겠다"였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죠. 

이어 "결국 세 번에 걸쳐서 인사말을 전한다"며 "에어컨 바람을 싫어했는데 오늘은 저절로 리모컨에 손이 가더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1일에는 "매번 썼다 지웠다 어떻게 하면 진심을 전할까 너무 괴로운 시간이였는데 드디어 편하게 안부를 물을 정도의 시간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운을 뗐는데요. 

한소희는 "한의원에 한약에 요가에 촬영때보다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약이라곤 입에도 안 대던 제가 한약이라니, 무튼 이 무더운 여름 일하는것도 서러운데 우리 아프진 말자"고 진심이 담긴 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더불어 "너무나 감사하게도 무소식이 희소식인 것을 너무 잘 알아주시는 팬 여러분들 덕에 온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면서 "인생을 살면서 놓치는 부분들 혹은 간과하는 부분들을 꼭 서로의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보듬어주고 때로는 질책해주는 사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팬을 향한 애정을 보였는데요. 

한소희는 "너무 허세 가득한 말이지만 결국은 제가 당장의 많은 사랑에 눈멀어 헛짓거리하면 혼내달란 말이다"는 요청을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한소희는 넷플릭스 '인간수업' 김진민 감독의 신작인 '언더커버' 출연을 검토 중입니다. 

<사진출처=한소희 블로그,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