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무 도마, 수저, 그릇 등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주목해 주세요.

나무식기는 가벼워서 사용하기 편리한데요. 건강에 좋기도 하죠. 하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오히려 단점이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지난 14일,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나무식기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습니다.

나무 식기를 일반 세제와 수세미로 사용하면 표면이 상하게 되는데요.

흠집이 나고 칠이 벗겨지기 쉽죠. 특히 도마의 경우는 칼을 직접 대고 쓰기 때문에 표면이 손상되는데요.

과학교육학 박사 최은정씨에 따르면 이러한 칼자국에는 음식물 찌꺼기나 이물질이 끼기 쉽다고 합니다.

그래서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데요. 도마의 경우는 공중위생 기준치의 3배를 넘기도 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척시 일반 주방세제가 아닌 베이킹 소다 혹은 식초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 소다 혹은 식초를 한스푼 넣고 헹구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완벽한 건조가 핵심인데요.

그릇의 변형을 막기 위해 건조한 그늘에 말려주면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나무 식기를 일반 세제로 세척해 오셨다면 바꾸는 것이 우선이겠는데요. 이번 기회에 세척법을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요?

<영상출처=KBS '2TV생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