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극복하고, 155cm의 다소 작은 키로 모델의 꿈을 이룬 사람이 있습니다. 일반인 모델 김민정인데요.

그는 155cm에 37kg 신체 사이즈를 가졌습니다. 작은 키 때문에 매번 오디션에 실패했습니다. 그는 “이미지가 맞다고 디자이너한테 직접 런웨이 설 생각 있냐고 연락 왔는데 프로필 보내니까 키 때문에 안될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비슷한 일을 몇 번 겪다 보니 자괴감에 빠졌다. 주변 친구들이 런웨이에 서고 멋진 브랜드에서 촬영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 우울증에 대인기피증까지 왔다”고 털어놨습니다.

런웨이에 서지 못한 그녀. 모아둔 돈이 떨어지자 작은 디자인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김민정은 “딱 1년 전에 헤어모델 촬영했었던 잡지사에서 연락이 왔다. 열심히 촬영했다. 그런데 그게 무려 메인 사진으로 실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나는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다”며 “뭐든 포기하지 말고 재미있게 하다 보면 작게라도 결실을 보기 마련인 것 같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출처=김민정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