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믹스나인'의 데뷔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오랫동안 데뷔를 기다렸던 연습생들의 꿈은 허무하게 지고 말았는데요.
'믹스나인'의 데뷔조로 들어갔던 한겸도 아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2일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한겸은 "여러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다. 다들 기사를 봤냐"며 "너무 아쉽지만 그렇게 됐다"며 어색하게 웃었습니다.
자신을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방송하면서 많이 응원해준 팬분들과 가족, 친구, 지인, 멤버들 모두 고맙고 사랑한다. 그리고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많이 응원해주셨는데 상황이 그렇게 되다보니 이렇게 됐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한편 '믹스나인' 데뷔조는 애초에 종영 후 최소 4개월의 계약으로 최소 전세계 15개 지역 이상에서 무대를 갖는다는 계획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흥행 참패로 '믹스나인'의 계획은 예정과 다르게 이어졌습니다. YG 측은 각 소속사들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하며 "매년 앨범 발매, 1년 중 6개월운 국내 및 해외활동을 할 것"이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각 소속사는 애초에 알고 있던 계약과 이야기가 달라져 크게 당황했습니다. 몇몇 소속사는 "제안이 어렵다"며 "계약서상 명시된 데뷔조 기간을 지켜달라"고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데뷔를 기다렸을 사람들은 바로 '믹스나인' 데뷔조 멤버가 아닐까 싶은데요. 한겸은 이날 방송에서 "최근 가장 듣고 싶은 말은 '괜찮아'다. 그 말이 가장 듣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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